오스트레일리아 등급 위원회
1. 개요
홈페이지
Australian Classification Board(ACB)는 관계 법령에 따라 1970년에 만들어진 정부 산하 등급분류 기관이다. ACB는 영화 및 컴퓨터 게임 등을 등급분류한다. 자매 기관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등급 검토 위원회(Australian Classification Review Board)를 두고 있다.
2. 영상물 등급 표
등급 안내(호주 정부)
포르노 영화가 X18+를 받지만 X18+도 조건이 있어서 BDSM등의 과격한 요소가 들어있으면 등급 분류가 거부된다.
파이트 클럽일 경우 호주에서는 R18+인데 일본에서 PG12가 나왔다.
3. 게임 등급 비교 표
등급 안내(호주 정부)
영상물 등급과 마찬가지로 구매에 제한이 없는 등급(G, PG, M)과 구매에 제한이 있는 등급(MA15+, R18+)으로 나눠져 있는데 영상물 등급과의 차이는 포르노 등급인 X18+가 없다는 점 하나 뿐이다.
15세 미만 이용불가인 MA15+는 기준연령이 만 15세이상이라 15세 이상 권장인 M과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제한등급이라 국내의 청소년이용불가나 ESRB M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 주로 ESRB M이나 PEGI 16, 18을 받은 게임들이 MA15+나 R18+를 받는다.
심의 기준에 따라 한두단계 정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ESRB E, PEGI 3을 받았던 게임이 ACB G를 ESRB 10+~T, PEGI 7~12를 받았던 게임이 ACB PG를 ESRB T~M, PEGI 12~16을 받았던 게임이 ACB M을 ESRB M, PEGI 16~18을 받았던 게임이 ACB MA15+를 받고 ESRB M, PEGI 18을 받았던 게임이 ACB R18+를 받는다.
R18+는 2012년 등급 개정으로 새로 생겼다. 이전에는 MA15+가 가장 높은 게임 등급이었고 사실상 이 등급을 받은 게임을 성인 게임으로 취급했지만, 이 기준을 초과했다고 판단되는 게임들은 ACB가 등급분류를 거부하거나 MA15+에 맞게 검열해야 했다. 이미 발매된 MA15+게임도 이후 적발되어 등급 분류 거부로 판매가 정지되는 경우도 있었다. 등급만 새로 추가됐을 뿐만 아니라 등급분류기준도 개정되어 특히 미성년자에 대한 선정성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시기와 상관없이 ACB의 심의가 까다롭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2013년 이전에는 선정성 심의 기준이 개정 이후보다 관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설명대로 R18+등급이 없었기 때문에 MA15+검열판을 내야했기 때문이다.
4. 심의 경향
4.1. 영상물의 심의
심의는 한국에 비해서 개방적인 편이다. 영국보다도 좀 더 관대하다. 호주의 ACB는 X18+를 제외하고 영상물과 게임 등급분류를 겸한다. 외형은 위 표를 참고하자.
물론 예외도 있는데, M 등급 영화가 국내에서 전체관람가로 상영된 경우가 있고(디올 앤 아이), 심지어 MA15+ 등급 영화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된 경우도 있다. (화려한 휴가, 연평해전 등. 그런데 이 둘은 국내에서 심의 논란이 있는 영화들이다.)
심의는 과거에는 성적 요소에 관대했지만[10] 최근에는 폭력성을 관대하게 심의하는 편이다.[11]
X18+를 제외한 나머지 등급은 게임물에도 같이 적용된다. 단, 게임물의 R18+는 도입한 지 몇 년 안 됐다.
미국의 R등급만큼은 아니지만 MA15+의 범위가 좀 넓은 듯 하다.
4.2. 게임의 심의
게임 쪽은 ESRB나 PEGI에 비해 심의가 까다로운 편이다. ESRB T나 PEGI 12를 받은 게임이 MA15+나 R18+로 발매되는 경우가 있고, ESRB M을 받은 게임이 호주에서 등급 분류가 거부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들 중 상당수는 이후 심의를 거쳐 등급(MA15+ 혹은 R18+)을 받는다.[12]
강간이나 수간 등의 반사회적인 성적 요소에 엄격해서 해당 요소가 들어가면 심의거부 판정인 RC를 내리는 경우가 잦았다. 어느정도냐면 간접적인 강간 묘사도 용납하지 않아서 아웃라스트 2는 검열을 거치고 출시해야 했다. 2012년 개정 기준을 처음 반영한 2013년 이후로는 ESRB보다 미성년자 관련 성적 묘사에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일본에서 CERO D(17세 이상)등급을 받고 일본에서 출시된 게임들이 미성년자의 성행위를 묘사한단 이유로 거부당한 일이 종종 있었다.[13] 약물 묘사도 매우 엄격한 편으로 RC 판정을 받은 대부분의 게임들의 사유는 약물 사용 조장이었다. 최근 사례는 카타나 제로였는데 IARC를 통해 거부등급을 받았다가 이후 R18+를 받았다.[14]
제한이 없는 등급도 심의 기준에 따라 PEGI, ESRB와 한두단계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ESRB E를 받은 게임이 ACB PG를 받거나 ESRB E10+, PEGI 7을 받은 게임이 ACB M을 받는 경우이다.
[1] 일본에서 포르노물은 심의 거부, 비디오물로만 출시가능.[2] R18+중에서 선정성이 높은 경우 받는다. 예시는 칼리굴라 참고[3] R18+, X18+보다 과격한 묘사가 들어간 경우 받는다.[4] ACB의 심의 기준이 ESRB와 달라서 E10+로 발매된 게임이 ACB M을 받는 경우가 있다. E10+는 10~12세를 대상으로 한 등급이고 ACB M은 15세 이상 권장 등급이므로 E10+과 ACB M이 서로 호환되는 등급은 아니다.[5] CERO D를 받은 게임들 중 선정성의 수위가 낮거나 문제가 없는 게임들이 보통 ACB M으로 발매된다.[6] MA15+는 15세 미만 이용 불가등급이고 ESRB T는 13~16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등급이므로 ESRB T의 범위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R18+가 없던 시절 MA15+의 위치와 15세 미만 청소년 구매 제한이라는 부분 때문에 15세 미만 청소년의 구매가 자유로운 T등급과 호환된다고 보기 어렵다.[7] 보통 CERO D를 받은 게임이 호주로 가면 ACB M을 받지만, 선정성으로 CERO D를 받은 일부 게임들 중 ACB M의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MA15+를 받는다. 선정성으로 B나 C를 받은 게임이라도 ACB M기준을 초과하면 MA15+~R18+를 받을 수도 있다.[8] CERO Z용 검열판은 MA15+에 가깝다.[9] ACB R18+를 받은 게임을 검열 없이 CERO가 심의하는 경우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10] 심지어 성관계가 묘사가 있었는데도 PG 등급을 받은 적이 있다![11] 심지어 폭력 묘사에 관대한 일본을 가끔 역전하기도 한다. 특히 일본의 R18+가 호주에서 MA15+를 받은 마셰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 물론 선정성 부문도 예외는 아니다. 해피 이벤트는 호주에서는 15세였는데 일본에서는 18세였다.[12] 로로나의 아틀리에와 알 토네리코 3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부터 선정성 기준이 이렇게 까다로운 것은 아니었다. 똑같은 부분을 심의하더라도 이전에는 관대하게 등급을 분류했지만 2012년 개정(R18+등급 도입) 이후 까다로워진 것이다.[13] 개정 이후 선정성으로 등급분류를 거부한 일본의 게임은 발키리 드라이브 비쿠니, 메이Q: 죽음의 미로, 오메가 라비린스 Z가 있다. 이 중 메이Q는 CERO B, ESRB T, PEGI 12, USK 16을 받았음에도 ACB에서 미성년자 대상 성적요소를 사유로 등급 분류를 거부했다.[14] ACB에서 조회해보면 2018년에 R18+를 받았다가 2020년에 거부한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호주의 닌텐도 e숍에서 조회해보면 R18+를 받고 배포 중인 것으로 나와있다.